어제 저녁 드디어 처음으로 홈드라이를 밀폐된 욕실에서 해봤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수납통에 따뜻한 물을 틀어넣고 홈드라이를 설명대로 적정용량을 용해하여 넣고 섞었습니다.
드라이클리닝하라고 되어 있는 밝은 아이보리색의 목폴라티의 목 언저리 부근에 전처리제를 발라서 10분 정도
놔둔 후에 용해된 물 속에 넣고 지근지근 위에서 1분 정도 눌러주었습니다. 5분 정도 놔두고 다시 돌아와서
한번더 지근지근 눌러준 후에 빼내서 샤워꼭지물에 행구고 세면대로 가져와서 다시 손으로 여러번 흐르는
수도꼭지 물에 헹궜습니다.
또한, 그옷 말고도 다른 아이보리 면티하고 와이셔츠 3개도 차례로 넣어서 같은 물에 넣었습니다.
아이보리 면티에도 넣기 전에 전처리제를 발라두었는데, 헹구고 나니 목에 있던 누런 황변이 90% 이상 제거가
되었더군요.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은근히 홈드라이를 용해한 물에서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나름 자극적이었습니다. 호흡기쪽에도 영향이 있는듯
싶었습니다. 제가 전공이 화학이라서 유기용매를 많이 다뤄봤기에 특히나 민감한 편입니다. 불과 20분 정도
욕실에서 작업을 하는데 들이마시는 용해된 홈드라이의 냄새가 폐 깊은 곳까지 자극적인 것을 느꼈습니다.
일본 본사에 꼭 알아봐주세요. 호흡기로 흡입해도 문제가 없는 건지요. 이건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에
직결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탁소 비용 아끼려하다가 몇곱절로 몸 나빠지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드라이클리닝하라고 되어 있는 옷은 드럼세탁기에 울세탁도 안되고 심지어 탈수도 하지 말라고 되어 있어서 천상 손세탁 말고는 방법이 없겠죠?
마지막으로 그렇게 손세탁한 옷들을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고 탈수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탈수 방법이 될까요?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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