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가정세탁강좌

가정세탁강좌

가정세탁강좌

게시판 상세
제목 33.여름철 드라이크리닝 의류 올바르게 세탁하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7-13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2292

 

여름의류는 항상 땀이나 비 또는 많은 습기로부터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는 세탁을 자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마음에 드는 시원한 블라우스를 구입해서 1~2번 잘 입다가 약간 묻은 땀이나 체취 때문에 세탁할려고 의류 안쪽의 세탁표시라벨을 확인해 보았더니 반드시 드라이크리닝만 하라고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번 입을때마다 드라이크리닝하라는건가?' 갈등이 안 생길 수 없죠.

 

사실 세탁표시라벨은 제조사의 입장에서 표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측에서 세탁비가 많이 드는 것은 신경쓰지 않고 의류의 관리적 측면보다는 판매를 위해 디자인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류를 구입할때 섬유의 소재를 확인하거나 세탁표시라벨을 거의 보지 않는 소비자의 습관까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세탁이 서투른 소비자가 무작정 집에서 세탁했다가 혹시라도 의류에 문제가 생기면 제조사측에서 제조불량으로 교환해줘야 하기 때문에, 세탁전문가인 세탁소에 드라이크리닝을 맡겨 드라이를 하든 물세탁을 하든 선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탁소측에서 사고가 났다면 세탁소측의 부주의가 되기 때문에 세탁소가 억울하게 뒤집어 쓰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외국의 경우 세탁표시라벨을 표기하는데 기준이 상당히 엄격하므로 제조사 임의대로 표기하지 못 합니다.

 

반면 국내는 거의 일방적으로 제조사가 표기를 하고 있고, 표기에 대한 적절한 관리감독절차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판단하기로도 드라이크리닝을 너무 남발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드라이크리닝을 절대 하면 안되는 의류에도 드라이크리닝 표시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국내에도 하루빨리 선진 외국의 케어라벨 기준을 도입해서, 매주 일어나는 몇 만건의 세탁사고분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국내 의류관련 기관이나 연구소가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하여간 중요한 것은 소비자분들이 빨리 세탁에 관한 지식을 쌓아 현명해지는 방법밖에 없네요.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간단히 몇개의 세탁표시만 다시 되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고, 30도의 물온도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라는 의미입니다.
손세탁하되, 30도의 물온도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라는 의미입니다.
 

항상 적정한 물온도는 표시되어 있으며, 세제표시가 없을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알카리세제(액체 또는 가루)를 사용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옷들이 이 두가지 표시만 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세탁이 가능하니 말입니다.

 

 물세탁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류에는 드라이크리닝 표시가 주로 되어 있겠죠. 가끔 물세탁도 금지, 드라이크리닝도 금지 이러한 표기가 있습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알아서 세탁하되, 제조사의 책임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락스와 같은 염소계표백제를 사용하지 못 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로 흰색 면 100% 의류가 아니고는 대부분 이 표시가 있습니다. 제 주장으론 '세탁용도로는 절대 락스를 사용하지 말자' 입니다. 단, 곰팡이를 제거하는 할때는 제외입니다.

 

 옥시크린 분말과 같은 표백제는 사용하지 못 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로 진한 색 의류나 메탈사 또는 울 실크가 혼방되어 있는 의류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메탈사 혼방의류에 사용하면 메탈사가 모두 끊어져 거칠어지빈다. 단, 찌든때나 황변제거시에는 산소계표백제가 필수입니다.

 

표백제는 항상 따뜻한 물(40~50도기 적정)에서 사용하되, 세제와 병용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가끔 애벌빨래식으로 옥시크린만 찬물에 풀어 잠시 담궜다가 세탁하시는 분이 계신데, 효과가 미미합니다.

산소계표백제는 40도 이상의 온수에 녹여야 수많은 하얀 기포가 발생하면서 진정한 표백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효과는 약 30분(최대 1시간)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오래 담궈 놓는다고 좋은 것도 절대 아닙니다.

 

밤새도록 세제 희석액에 담궈 놓는 분들도 계신데, 정말 묵은 때가 있는 작업복의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섬유 자체는 물속에 오래 담궈 놓아봐야 소재만 상하고 색이 빠져 이염되는 부작용외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락스는 정말 표백능력이 좋은 제품입니다.

얼마나 효과가 좋냐고 하면, 가끔 화장실 청소전용 세제로 화장실을 청소하다가 옷에 튀어 탈색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액체형 화장실 청소세제는 락스 성분이 들어 있으며, 옷에 묻으면 바로 탈색을 일으킵니다.

그렇게 탈색된 부분을 염색하면 그 부분만 절대 색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염료 자체를 계속 지워버리기 때문에 보통 물세탁을 20~30차례 이상 반복세탁해야만 락스성분이 제거됩니다. 정말 강력한 표백제죠.

 

그렇게 강한 표백제를 가지고 얼룩이나 이염된 것을 제거할려는 주부님들이 계신데, 락스로도 얼룩이 잘 안 빠진다고들 하십니다. 주로 찬물에 락스를 희석하여 사용해서인데, 따뜻하거나 뜨거운 물에 락스를 섞어 사용해보세요. 바로 제거됩니다.

락스는 모든 색을 다 탈색시킬뿐만 아니라, 울이나 실크소재는 락스가 묻는 즉시 바로 걸래로 용도변경을 해야 합니다.

제 실력으로도 복원 자체가 거의 힘듭니다.

 

실크 블라우스에 겨드랑이 땀얼룩이나 음식물 얼룩이 안 빠진다고 락스를 희석하여 바르는, 간이 아주 큰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한 방법으로 손상없이 얼룩제거에 성공하신 분이 계신다면 연락주세요. 맛있는 밥 사드리겠습니다.

절대 그렇게 무모한 분들이 앞으로는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한테 어떻게든 복원시켜 달라고 전화로 하소연하지 마세요. 한달에 한두분씩은 끊임없이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드라이크리닝을 하되, 석유계 용제를 사용한 드라이크리닝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석유계라는 말이 없으면 일반적으로 퍼크로드라이나 석유계드라이가 가능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드라이크리닝 자체가 불가능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주로 합성피혁이나 방수가공 또는 유성계 염료를 사용해서 염색한 의류는 드라이 불가의류 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세탁표시가 주는 그 이면적인 개념을 함께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만약 물세탁 표시가 되어 있는 옷이라면 드라이크리닝을 하면 안 되나요?  물론 가능합니다.

또한 드라이크리닝 표시가 되어 있다면 물세탁은 절대 안 되나요? 물론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드라이크리닝 표시는 "절대 드라이크리닝만 가능하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드라이크리닝이 가능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물세탁에는 X 표시가 있고 드라이크리닝 표시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물세탁은 가정에서 하기 힘들며 만약 세탁을 하더라도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훨씬 더 강렬한 주의를 주는 녀석이 있습니다.

 

"이 의류는 반드시 드라이크리닝만 해야 합니다." 또는 "이 의류는 절대 물세탁해서는 안 됩니다" 라는 문구가 세탁표시기호 아래에 적혀져 있다면 다시 한번 의류를 주의깊게 관찰해보아야 합니다.

 

어떤 의류들인지 한번 확인해 볼까요?

 

 

위의 사진은 실크 100% 소재에 회색과 진한 청색이 배색되어 있는 여름 원피스입니다.

 

'반드시 단독 드라이크리닝을 하라'라는 문구와 제일 아래에 "땀과 눈, 비 등에 의해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일반 가정에서 물세탁하면 100% 물이 빠져 번질 것이고 수축의 우려가 큰 의류라고 판단했을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땀만 흘려서도 색이 번지는 옷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실제 이 옷은 주인은 퐁퐁으로 물얼룩을 살짝 지우다가 이염과 수축이 동시에 발생되어 들어온 옷입니다.

 

단색의 옷이라면 드라이크리닝 세제로도 손세탁만 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저렇게 진한 색으로 배색되어 있는 경우는 상당히 많은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저는 약간 따뜻한 물에 빙초산을 충분히 타서 크린에버 홈드라이로 짧게 담금세탁하고 선풍기바람으로 급속하게 말렸을 경우에는 물얼룩과 동시에 전체적인 오염이 쉽게 제거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옷의 주인이 이염을 해결하기 위해 세탁소 맡겼다가 무작정 드라이크리닝하고 고온건조와 다림질까지 했기 때문에 이염은 전혀 없어지지 않고 이염의 상태만 더욱 고착되어 작업이 상당히 어려웠던 의류였죠.

 

저희가 의류 메이커에 전화를 해 봤습니다. 땀이 조금만 흘러도 쉽게 이염이 되는 이러한 의류가 제조불량이 아니냐고 주장했더니, 저 의류는 땀을 흘려서도 안 된다고 주의가 표기되었기 때문에 제조불량이 절대 아니라고 하더군요.

여름원피스인데 땀이 묻어서도 안 된다니...

 

 

 

이 의류는 실제 땀이 묻어 겨드랑이 부분의 둥근 무늬가 옆으로 번져 복원가공을 의뢰받은 의류입니다.

 

저희도 일명 "공포의 땡땡이"라고 물세탁시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의류입니다. 약간의 비나 땀으로도 색이 번지기 때문에 착용시에도 엄청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의류입니다. 이 의류 또한 "반드시 드라이크리닝하시오"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이 의류도 미지근한 물에 빙초산을 충분히 타서 담금세탁하고 급속히 건조시킨다면 문제가 없는 옷입니다만, 처음 하시기에는 다소 약간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염제거 방법이 그렇듯이 기본 40~50도의 뜨거운 물에 크린에버 홈드라이를 타서 담금합니다. 크린에버 홈드라이는 세탁하는 물의 양만 충분하다면 이염의 문제는 거의 사라질뿐만 아니라 뜨거운 온수를 이용하면 이염까지도 제거할 수 있는 세제입니다.

 

 

 

이 옷은 "반드시 단독세탁하라"는 옷 입니다.

 

단독세탁의 개념은 진한색상의 의류이기 때문에 다른 색상 의류와 함께 세탁할 경우 이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독 손세탁 또는 단독 드라이크리닝을 하라는 의미도 있으며, 위의 의류와 같이 비즈가 많이 달린 경우 다른 의류와 함께 세탁할 경우 비즈가 상하거나 다른 의류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단독세탁을 하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상 세탁표시기호가 아닌 특이한 3가지 문구에 대해 설명드렸네요.

 

1) 반드시 드라이크리닝 하십시오 또는 반드시 물세탁하십시오.

 

2) 반드시 단독세탁하십시오.

 

3) 땀이나 비 등으로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세탁표시기호가 전해주는 의미보다는 세탁표시기호 아래에 있는 위와 같은 문구가 전해주는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오늘 강의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문구가 있는 경우에, 본인이 홈드라이에 대한 자신이 없을 경우에 세탁소에 의뢰를 하는 것이 정답이구요, 홈드라이에 대해 지식과 자신이 붙었을 경우에는 가정에서 주의해서 세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탁소에서도 드라이크리닝 과정중에 이염되거나, 없던 얼룩이 생기거나, 비즈와 같은 장식물에 의해 의류가 손상되는 경우는 많습니다.

 

세탁소에서는 하루에 몇백점씩 하다보니 세탁표시 하나 하나 절대 신경쓰지 못 합니다. 또한 드라이크리닝 용제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드라이크리닝에 대해 과신하는 것만큼 절대 깨끗하게 세탁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입고나서 바로 세탁해야 하는 여름철 의류는 구입할때부터 어떻게 세탁해야 될지 관심을 가지고 실용적인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뿐만 아니라, 세탁시에 저러한 문구를 만난다면 일단 자신의 세탁 노하우에 견줘봐서 내가 할 것인지 세탁을 의뢰할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내가 아끼는 의류를 오래 깨끗하게 입을려고 한다면, 드라이크리닝 표시가 되어 있다고해서 맡기기가 번거로워 방치해 뒀다가 세탁소에 늦게 가지고 갔다가는 절대 뺄 수 없는 오점(황변)으로 남는다는 것 잘 알고 계시죠?

 

과감하게 벗어 세탁소에 맡기거나 기본적인 세탁방법을 익혀 직접 세탁해 보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세탁해야 할 옷들은 벗어낸 그 주 주말을 넘기지 말고 꼭 세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웬만한 드라이크리닝 표시 의류는 크린에버 홈드라이 하나로 모두 세탁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계실겁니다.

 

특히 여름철에 더욱 빛을 발하는 홈드라이로 세탁에 대한 모든 고민을 털어버립시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장바구니 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