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에버

 

http://cafe.naver.com/washday/1312 에서 카페주인장님께서 제 블로그글 퍼오셨지요^^ 후기 2번째 올린거 퍼옵니다.

 

무슨 세탁소 블로그-_-가 되가는 것 같은데, 하여튼 후기는 써야지요. 하필이면 사은품 받은 날에 바로 갑자기 오염빨래가 생겼습니다. 더러우신(-_-) 저희 어머니가 면 자켓의 목부분 때를 지우신다고 다단계에서 파는 이상한 과일세제같은걸 목깃에 발랐더니 그게 줄줄 흘러내리면서 이염이 되었습니다.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지경.

 무보정 원본 이미지로 올립니다. 속 울렁거리실지 모르니 조심. 클릭하면 커져요.

 보시면 겨드랑이 쪽의 심각하게 오염되고(아 창피해-_-) 파란 줄무늬 근처에 흰 부분이 파랗게 이염됐습니다.

 겨드랑이 쪽 심각한 오염과 이염.

   경악을 금치 못하겠는 안쪽 오염. 그런데도 어머니 겉으론 멀쩡하게 다니신다는거-_-

 이염이 잘 보이지요?

 마치 방금 이염된 것 같지만 벌써 다 마르고 남은 얼룩자국입니다. 고착화된 상태.

 어차피 어머니 옷이니 큰소리 뻥뻥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는 평생 입을 옷인데 망쳐놓는거 아니냐며 불안에 떠셨지만...(좀 빨래좀 제대로 하시지-_-;) 네이버 세탁소 따라잡기 카페를 참고해서 크린에버 홈드라이 원액을 이염 부분마다 마구 바르고 금속 대야에 물을 10리터 받고 가열해서 50도까지 올렸습니다. 카페에는 30리터에 홈드라이 200g를 쓰라셨지만 30리터짜리 대야가 당연히 없으므로 3분의 1로 축소. 10리터에 약 홈드라이 72g를 부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포화상태인지 50도나되는 고온에서 홈드라이 덩어리가 잘 안 녹더군요. 게다가 옷에도 발랐으니까요.


 마녀가 펄펄 끓는 가마솥에 재료를 넣듯 가스렌지에서 달구어진 대야에 약 10분가량 홈드라이로 전처리한 옷을 넣었습니다. 50도는 정말 뜨겁더라구요. 근데 어째 넣자마자 이염된게 빠진듯한 느낌이 들길래 건져보니 정말 빠졌어요. 황당; 넣자마자 빠졌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헹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오래 담구면 옷이 줄까봐 약 5분정도 살짝 주물거리다 헹궜습니다. 정말 이염이 마술같이 빠졌어요.

 다음날.

  반짝반짝~

이염 無

 땀 오염도 심각해서 2차례에 걸친 세탁을 하려고 했는데 높은 온도 덕분인지 대부분 빠졌습니다. 표백제를 전혀 안 넣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흰색이 나왔어요.

 표백제를 넣지 않고 5분 세탁한 것으로는 믿기지 않는 변화에요.

 2차 세탁은 할까 고민중인데-_- 나중에...귀찮군요. 크린에버 카페에서 인상적이었던 말이 때는 물과 세제가 빼는 것이지, 사람의 힘으로 빼는 것이 아닙니다. 라는 것이었는데, 과연 그렇습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washday/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