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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 드라이크리닝의 세탁방식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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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386
 

위에서 드라이크리닝의 장점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그러면 이번 시간에는 드라이크리닝의 세탁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가정에서 세탁기를 이용하여 물세탁할 때는 세탁과 헹굼의 모든 과정에서 깨끗한 새로운 물이 투입되고 버려지고 합니다.
하지만 세탁소의 드라이크리닝 기계에서도 새로운 기름이 들어가고 버려지고 할까요?


저는 모든 분들이 '당연히 아니다'라고 하실 지 알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매일 또는 매주 새기름으로 교체하여 세탁한다면, 도저히 몇 천원에 드라이크리닝 맡기기란 불가능하겠죠.

 

드라이크리닝 기계에는 2개의 기름탱크가 달려 있습니다.


세탁시에 기름과 소프(드라이크리닝 세제)가 섞여 있는 첫번째 기름탱크속의 용제가 드라이크리닝 기계속으로 들어와 의류함께 회전하다가, 필터를 통해 1차 걸리지고, 다시 기름탱크속으로 들어가는 순환방식으로 세탁합니다.


그리고 헹굼시에는 깨끗한 순수 기름이 담긴 두번째 탱크에서 드라이크리닝 기계속으로 용제가 들어와서 반복순환하면서 헹굼을 합니다.


마지막 탈수시에 굉장히 높은 RPM(회전속도)으로 의류에 잔류해 있던 기름성분과 오염물질들을 강력하게 털어 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2개의 탱크속에 들어 있는 기름들은 계속 재활용이 됩니다.

일부 의류에 묻어 나와 감소되는 기름만큼만 재충전하면 기름은 영원히 계속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드라이크리닝에서 의류를 세탁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드라이크리닝 기름 관리만 제대로 된다면 밝은 의류도 깨끗하게 세탁되어 되겟죠. (의류에 특별한 얼룩이 없다고 가정했을때)

 

하지만 현실을 보겠습니다.


주로 드라이를 맡기는 의류들은 어두운 색 계통의 정장의류이고, 오염이 제법 심해졌을 때 한번씩 세탁을 맡기곤 합니다.
물론 주로 남성복의 경우이겠지만, 여성의류들은 밝은 색 의류들도 많고 드라이크리닝도 자주 합니다.


그렇다면, 세탁소에는 밝은색 의류 전용과 어두운 색 의류(찌든때 의류) 전용과 같이 2대의 기계가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밝은색과 어두운색 의류를 구분해서 세탁하는 것과 같은데, 그 이유는 어두운 색 의류에서 밝은 색 의류로 물이 들거나 재오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세탁소에는 드라이크리닝 기계 1대, 건조기 1대, 물세탁 기계 1대 이렇게 보통 3대의 기계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드라이크리닝 기계 한대를 가지고 어두운 색 의류와 밝은 색 의류를 세탁해야 하는데, 어두운 색 의류를 세탁하고, 기름 버리고, 새기름 넣고, 밝은 색 의류를 세탁하나요?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드라이크리닝은 기름을 계속 재활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대안으로 1개의 기름통은 어두운 색(찌든 때) 의류 세탁 전용, 나머지 기름통은 밝은 색 의류 세탁 전용 이렇게 사용합니다.


물론 모든 세탁업소가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90%)이라고 얘기 드린다면 세탁업에 계신 분들이 과연 반박하실 수 있을까요?

 

문제는 헹굼과정입니다. 헹굼을 위한 기름탱크를 또 하나의 세탁용 기름탱크로 사용하게 되니까, 헹굼과정은 없어지고 대신 세탁시간만 더 길어지게 됩니다.
가령 10분 세탁, 10분 헹굼을 해야 하는데, 깨끗하지 않은 세탁과정만 20분을 하게 되는거죠.
그러한 세탁과정은 단지 재활용된 기름으로 (드라이크리닝 세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때를 빼는 과정없이, 단지 불림세탁만 하고 바로 탈수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일반 드라이크리닝 기계들은 탈수성능을 좌우하는 RPM(회전속도)이 외국 훌륭한 기계 성능보다 좋지 못 하기 때문에, 때만 불려 놓고 기름성분과 오염을 완전히 털어 내지 못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세숫대야에 의류을 담고 (세제없이) 물을 부어 어느 정도 불림세탁하고 손으로 주무릅니다. 그리고 대충 손으로 짜서 헹굼과정없이 탈수기에 넣어 탈수하고 다림질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그 물은 안 버리고 계속 재세탁하는데 이용되는거죠.


이렇게 세탁을 하게 되더라도 어두운 색 양복과 코트의 경우, 깨끗하게 세탁되었는지 구분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드라이크리닝을 한건지 구분조차도 힘들어집니다.


밝은 색 의류라면 어느정도 구분되겠죠. 밝은 색 의류가 세탁을 할수록 전체적으로 조금씩 어두워지는 것을 경험하신 적이 있을 겁니다.

 

가정에서 감히, 내가 거래하는 세탁소가 세탁을 잘 하고 있는지 테스트를 한번 해 볼까요?


드라이를 맡겼던 남성 양복 바지 하나를 고급중성세제로 세탁해 보세요. 비싼 의류이니까 드라이크리닝과 최대한 비슷한 효과를 내는 "크린에버 홈드라이"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세숫대야에 5분간만 담궈 놓습니다.


물의 색이 점차 검어진다고해서 절대 의류에서 물이 빠지는 것이라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분간의 담굼 세탁후, 물의 색이 밝은 갈색이라면 90점을 줘도 됩니다. 그러나 90%의 경우 물의 색이 검정 잉크색으로 변합니다. 심지어는 물에서 냄새까지 납니다.
 
추가적으로 모든 의류가 드라이크리닝후에 잘 세탁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좋은 세탁소 고르는 법' 강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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