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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6.가정용 세제에 의한 탈색사고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7-0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162

오래간만에 서니가 [세탁기획특강]을 위한 몇가지 자료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이번주(5월16일) KBS 1TV 아침 10시에 진행하는 생방송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필요한 자료화면도 만들겸 찍어 놓은 사진들입니다.

 

우리 카페가 이제 국내 세탁 정보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동호회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날 방송국 PD님와 리포터님 그리고 촬영기사님과 만나 "표백제"와 관련한 자료를 찍어 가셨습니다.

 

방송중에 자료화면으로 보여줄 방송분인데, 카페지기인 저도 출연했구요, 저희 카페 제1호 추천세탁소인 예그린세탁소

 

사장님도 출연했습니다.

 

 

 

(리포터님이 오늘 세탁시범을 위한 의류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그린사 사장님이 사용할 세제와 표백제를 설명하고 있네요.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는 크린에버 홈드라이와 산소표백입니다.)

 

 

(리포터님이 예그린사 사장님의 설명대로 담굼세탁법을 따라해 보고 있습니다.)

 

 

(드라이크리닝만 맡겨왔던 양복 바지를 물세탁하고 있습니다. 산소계표백제에 의해 수많은 산소방울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

 

 

장시간 힘들게 찍었던 방송용 자료가 실제 방송에는 얼마만큼 나갈지 모르겠지만, 회원 여러분들은 우리 카페의 전문가로

 

계시는 다이아몬드크리닝연구회 한국회장님이 출연연사로 나오는 방영분(5월16일, 표백제)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강의 시작>

 

자~~ 오늘은 가정에서 세탁에 대해 너무나도 중대한 오류를 계속적으로 범하고 있는 부분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의 방법은 제가 통돌이 세탁기를 이용해 세탁하는 방법입니다.

 

첫번째, 30~40도의 온수를 세탁기에 받는다.

두번째, 물의 양과 세탁물의 오염도에 따라 적당량의 세제와 표백제를 넣는다.

세번째, 세제와 표백제를 완전 녹이기 위해 세탁물을 공회전시킨다.(통이 돌고 물살이 일어나겠죠)

네번째, 2~3분 정도 세탁기를 돌려서 세제와 표백제가 완전히 녹은 것을 확인한 다음, 잠시 세탁기를 멈추고 세탁물을 넣는다.

 

저처럼 이렇게 세탁하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아마 아무도 안 계실겁니다.

 

 

우리 카페 회원여러분들은 세탁기에 의류를 넣고, 상온의 물을 받기 시작하고, 세제를 세탁통 안으로 털어 넣거나 세탁기의 세제투입구에 세제를 붓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세탁기가 돌아갑니다.

 

저도 그러한 세탁법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여러분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세탁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능한 한 그렇게 하지 맙시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꼭 서니가 알려드리는 방법대로 해야만 하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베이지색 치마입니다.

 

실내에서는 치마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죠? (치마의 아랫단 쪽에 약간 얼룩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이 치마가 실외로 나가면 어떻게 보이는지 잠시 뒤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갑자기 3개의 그릇이 나왔네요.
 
첫번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탁용 가루세제(제품명:비트)입니다.
 
두번째 또한 가장 흔하게 사용하고 계시는 산소계표백제(제품명:옥시크린)입니다.
 
세번째는 주로 세탁업소용으로 이용하거나, 최근 가정용으로 시판된 무형광계 산소계표백제(제품명:크린에버 산소표백)입니다.
 
 
이 3개의 세제와 표백제에는 제가 곧 설명드릴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마 몇분은 어느정도 감 잡으신 분도 계실겁니다.


 

 
 
아래 사진은 뭔가요?  배경이 어두워졌네요.
 
암실에 넣고 자외선 램프(블랙라이트)를 켜서, 세제와 표백제에 포함되어 있는 형광증백제의 유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루세제에서는 우리가 유흥을 위해 나이트에 갔을때 흰색 와이셔츠나 티셔츠에서 멋있게 발하는 형광색이 가장 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어 있는 산소계표백제도 형광색을 발하고 있네요.
 


 

 

아래 사진은 조금 더 확대해서 자세하게 본 사진입니다.

 

형광증백제가 몸에 좋다 안 좋다는 말들이 많기는 하지만, 흰색 의류에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여러분들도 아래 사진을 통해서 확인하셨다시피, 우리가 사용하는 가루세제와 표백제에는 다량의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제가 의류의 오염도 제거를 하지만, 흰옷을 더욱 희게 보이기 위한 염료의 일종인 형광증백제는 가정용 세제와 분말형 표백제에는 거의 들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세제와 표백제를 이용하여 세탁할때 몇가지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처음에 보여 드렸던 치마를 형광증백제 검출을 위한 블랙라이트에 비추어 보았을때 사진이 아래와 같습니다.
 
뭐가 문제였는지 이제 조금 이해 되시겠죠?
 
 
완전히 녹지 않은 세제와 표백제가 의류에 직접 닿아 아래와 같이 심하게 형광증백제에 의한 사고가 난 사례입니다.
 
(이 치마는 일반세탁소에 물세탁을 했고, 세탁소의 실내에서는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고객이 착용후 실외에서 심하게 얼룩진 것을 보고 클레임이 들어온 치마입니다. 복원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실내에서만 얼룩들이 눈에 띄지 않을 뿐, 자외선이 포함된 태양광 아래에 나가서 옆에서 보았을때 아래와 비슷한 얼룩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가장 왼쪽의 얼룩은 형광증백제를 일반세탁소에서 약품으로 지우다 더 심한 얼룩만 남겨 놓은 것입니다.)
 
사진을 찍은 토요일날은 하루종일 비가 와서 태양광 아래서 사진촬영이 불가했으므로 아래의 사진으로 설명드립니다.
 

 

 

이렇게 형광증백제에 의한 사고뿐만 아니라, 완전히 녹지 않은 세제나 표백제 가루가 의류에 직접 닿을 경우 탈색을 일으키거나 섬유가 심하게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청색 계통의 의류들은 위와 비슷하게 희끗희끗하게 나타나는 탈색사고가 실제 가정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 반드시 세제나 표백제는 온수에 완전 녹인다음에, 의류를 넣고 세탁합니다. <==

  

(세탁이 가장 잘 되는 온도는 상온의 물이 아닌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 입니다. )

 

 

그럼 드럼세탁기는 어떻게 세제를 투입하느냐고 묻는 분이 계십니다.

 

드럼세탁기의 물 온도는 40도로 맞춥니다.

그리고 의류를 투입하고 전원을 넣으면 물이 들어 갑니다.

그때 준비해둔 40도의 온수를 담은 1리터 정도의 용기에 세제와 표백제를 완전히 넣어 녹인 세제액을 물이 들어가는 시점에 세제투입통에 붓습니다.

 

물론 완벽한 방법은 아니지만, 그 정도만으로도 덜 녹인 세제나 표백제에 의한 탈색 사고는 막을수 있습니다.

 

 

의류 탈색의 가장 큰 원인은 세탁용 가루세제(알카리세제)를 부적절하게 사용해서입니다.

 

세척력이 좋은 중성세제를 이용하면 합성세제에 의한 피부 알러지도 예방할 수 있을뿐더러, 탈색사고를 막을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앞으로는 우리가 사용하는 세제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사소한 실수로 인한 대형참사는 막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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