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겨울코트들은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모(울) 소재에서 점차 알파카나 라마와 같은 고급소재들로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반 모 소재와는 다르게 그러한 의류들은 얇은 천 위에 털을 심어 놓는 방법으로 만들어 진 소재이므로, 착용중 마찰이나 드라이크리닝 세탁만으로도 털이 빠지거나 광택을 잃고 털이 뻣뻣해지는 등 의류가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의류를 착용하고 가방을 맨다거나 의자에 앉거나 벽에 기대서서 문지르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마찰에도 손쉽게 소재가 상할 수 있고, 드라이크리닝 세탁 정도의 마찰에도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때문에 가능하면 세탁이 깨끗한 것으로 검증된 세탁소에 맡겨서 단독세탁을 하는 것이 좋고, 세탁과 건조과정에도 약한(소프트) 코스로 세탁을 해 달라고 주문을 해야 의류를 오래 변형없이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드라이크리닝 후에 반드시 옷솔이나 촘촘한 빗을 이용해여 전체적으로 털을 골고루 쓸어주어야 알파카나 라마 코트의 장점인 광택이 살아나고 감촉도 좋아집니다.
평소 착용시에도 가정으로 돌아와 옷솔로 먼지를 잘 털어 세심한 관리를 해주어야 세탁하지 않고 깨끗하고 오래 아끼는 의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코트에 정전기가 생기지 않도록 세탁용 유연제를 물에 희석하여 의류에 뿌려주고 옷솔로 쓸어주면 먼지가 달라 붙는 것도 방지하고 털의 감촉이나 광택도 살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