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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3.세탁소 세탁품질 확인하는 방법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6-2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613

 

지난주에는 실력있는 세탁소를 판별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게시글 http://cafe.naver.com/washday/491 )
 
그러나 눈으로 업소의 의류를 대충확인하고, 대화를 통해 어렴풋이 알아보는 방법이었으므로, 확실하게 세탁의 품질을 장담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드라이크리닝을 마친 의류를 가지고 쉬운 2가지 테스트를 해 보면서, 그 업소의 세탁품질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이 테스트를 위해서 먼저 인터넷 쇼핑몰에서 싼가격의 울 60% 혼방, 어두운 쥐색의 동일한 남성양복 바지 2개를 구입했습니다.
 
전혀 착용하지 않은 새 옷을 가지고, 동네의 (규모가 조금 영세한) 일반업소와 제가 평소에 이용하는 전문업소에 각각 맡겼습니다.
 
세탁후 의류에 잔존해 있을지도 모르는 석유성분이 자연적으로 없어가도록 외부에서 열흘정도 방치한 후 아래와 같은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조건1) 오염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동일한 2개의 새제품을 2군데의 업소에 각각 드라이크리닝 맡김 
 
조건2) 건조가 덜 되어 의류에 석유성분이 남아 있으면 테스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열흘간 바깥에서 자연건조시킴
 
전제1) 깨끗하게 세탁이 되었을 경우 물방울을 떨어뜨리고 기울려 보았을때, 자연스럽게 굴러다녀야 함
 
전제2) 드라이크리닝 세제를 가지고 물세탁을 해 보았을 경우, 세탁한 물이 깨끗하고 맑아야 함
 
여러분들 대부분은 드라이크리닝의 경우 업소마다 차이가 별로 없다고 느끼시겠지만, 아래의 테스트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테스트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개의 바지에 각각 물방울을 떨어뜨려 봅시다. 가능한 물방울을 크게 만듭니다.
 
처음에는 2군데 모두 동그랗고 이쁜 물방울이 만들어지지만, 한쪽 바지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물방울의 모양이 납작해지고 옆으로 퍼집니다.
 
2분정도 지나고 나서, 양쪽의 바지를 조금씩 기울여 물방울이 흘러 다니도록 해 봅시다.
 
세탁품질이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업소에서 세탁한 바지에서는 물방울이 여기저기 묻으면서 흘러 다닙니다.
그리고 점차 물방울이 의류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아래 사진중 첫번째 사진)
 
또 다른 업소의 바지에서는 물방울이 아주 잘 굴러 다니면서, 섬유 주위에 묻어나지도 않고 처음의 물방울 모양을 그대로를 유지합니다.(아래 사진중 두번째 사진)
 
 
 
 
왜 위와 같은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드라이크리닝을 하면 의류에 남아있던 각종 오염들이 기름(용제)에 의해 씻겨지고 , 그 기름(용제)은 필터를 통해 걸러져서 다시 기름통으로 들어갑니다.
 
그러한 방식으로 기름이 계속 재활용되기 때문에 세탁의 품질의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름을 걸러주는 필터와 때를 빼 주기 위해 기름속에 첨가하는 소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 참고글(드라이크리닝의 세탁방식 http://cafe.naver.com/washday/264 )
 
 
만약 필터와 소프 관리가 잘 안 된다면, 의류에서 빠진 오염(주로 사람몸에서 나온 단백질 성분)들이 기름속에 그대로 남아있을테고, 그런 기름으로 의류를 세탁한다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물세탁을 통해 극명하게 그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놀라실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36도의 물 10리터에 드라이크리닝 전용세제(크린에버 홈드라이)를 풀고, 위의 두개 바지를 각각 물세탁해 보았습니다.
 
일반 세탁에서는 30도 미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테스트를 위해서 물온도를 조금 더 높게 설정했습니다.
 
15분정도 가만히 담궈둔 상태로 두었다가, 사진 찍기 전에 의류의 오염물이 빠져나오도록 전체적으로 한번씩 주물러 줬습니다.

 

 

위에서도 이미 설명드렸지만, 동일한 새 의류를 2군데 업소에 따로 드라이크리닝하고 홈드라이 세제로 물세탁한 결과입니다.

 

물세탁하기 전에 단순히 육안으로는 2개의 바지가 세탁이 잘 되었는지를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차이라면 한쪽의 바지에서 상대적으로 광택이 조금 살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둘다 어두운 쥐색 바지였으므로 2개를 따로 놓고 본다면, 세탁소의 세탁태그와 약간의 다른 감촉정도 이외에는 비교가 불가능했습니다.

 

세탁결과 왼쪽 사진은 검은 먹물 배어나오듯 시커먼 물이 나왔고, 오른쪽은 물의 색깔이 조금 어둡기는 하지만 제법 맑은 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왼쪽의 경우 더러운 하수구의 썩은 냄새가 조금 났습니다.

 

물방울 테스트에서 세탁품질에 대해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했지만, 물세탁 결과 이렇게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세탁품질의 차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없습니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업소는 과연 어떨까요?  제 생각에는 업소의 70%는 왼쪽 사진의 경우입니다.

세탁에 관심이 많은 회원 여러분들은 간단하게 물방울 테스트도 해 보시고, 물세탁 테스트도 한번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결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지만, 아마 세탁업소분들께 많은 눈총을 받을 것 같아서 이것으로 간단히 끝내겠습니다.

 

(위의 테스트 과정중에 어떠한 속임수도 전혀 없었다는 것을 다시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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